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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박영환 회장 취임사


공지일시: 2011-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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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섬유공학회 회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섬유공학회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사회 모든 분야뿐만 아니라 학문분야와 학술분야도 많은 시련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경쟁과 지속적인 변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섬유공학 관련 분야도 예외는 아니며 섬유공학 학문 및 섬유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하여 우리 학회는 특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습니다만, 학계 및 산업체 모든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48년 역사의 한국섬유공학회는 학문과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그 명맥을 잘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의식주가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요즈음 섬유공학 학문과 섬유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동안 축적되어온 세계 최고의 섬유 첨단기술을 토대로 IT, BT, NT, ET 등 미래기술과 접목하여 섬유 융합학문 및 기술로서 거듭 태어난다면 그 어떤 분야보다도 빨리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하며 섬유산업 또한 최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산학연 공동으로 미래기술융합 섬유관련 연구과제들이 우리 학회를 구심점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그 결실이 성공적으로 맺어진다면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학교, 기업체, 연구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학회가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학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국제적으로 우수한 섬유고분자 전문학술지를 발간하는 것과 산학연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학술지 발간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2000년부터 발간된 영문학술지 「Fibers and Polymers」가 훌륭하신 선후배 회원님의 노력으로 SCI급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우리 학회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섬유고분자 관련 국제학술지로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회원 여러분이 힘을 합쳐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술발표대회에 있어서도 세계화 추세에 걸맞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국제섬유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11월 초에 제 11회 ATC(Asian Textile Conference)가 대구 EXCO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섬유관련 국제학술대회인 ATC에 세계 각국에서 800여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하여 학회에서는 2010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노력과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국제학술대회 행사는 한국섬유공학회의 인지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우리 학회 모든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특히 회원사와 관련 단체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48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섬유공학회는 2013년에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섬유공학 교육과 섬유기술 개발을 위하여 학계와 산업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1963년 창립되었으며, 근 반세기동안 섬유관련 분야에 대한 산학연 협력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한국섬유공학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내년에는 「한국섬유공학회 5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일환으로 올해에는 학회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섬유공학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기획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섬유공학 학문과 섬유산업 기술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섬유공학 교육 및 연구의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섬유공학회의 역할과 책무를 재조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제 28대 한국섬유공학회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걱정도 앞서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 학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학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새로운 임원 여러분과 함께 다짐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도 학회활동에 산학연 모든 회원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고문님과 선배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도편달을 바라며 동료, 후배 회원님들의 제안과 협력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국섬유공학회와 회원 여러분의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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