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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김갑진 회장 이임사


공지일시: 2010-12-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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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섬유공학회 회원여러분!

 

제가 한국섬유공학회 회장으로 취임인사를 한지가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았는데 벌써 1년의 임기를 끝내고 이임인사를 드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섬유공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우리 학회의 활동이 위축되지나 않을까 큰 걱정을 하였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전통적인 섬유공학에 IT, BT, NT를 융합시킨 새로운 섬유공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교수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대학의 섬유공학에 대한 교과과정이 혁신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연구분야에서도 기존의 섬유에 IT, BT, NT가 융합된 새로운 연구분야가 창출되고 있고, 이미 많은 회원님들께서 섬유융합연구에 관여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섬유산업의 미래는 밝아질 것으로 생각하니 무척 다행스럽고 저의 지난번 염려는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임시 한국섬유공학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이 운이 좋게도 어느 정도 지켜진 것 같기도 하여 무척 기쁩니다. 이 모든 결실은 지난 1년간 회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적극 도와주신 덕분에 가능하였으며, 그 결과로 세입부분에서도 큰 증가가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고마운 말씀을 전하는 것이 도리지만 우선 지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오니 너그럽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회장으로서 학회 일을 수행하다 보면 모든 회원님들의 요구조건을 다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회장으로서 부족한 점, 좀 독단적인 의사결정 등으로 혹여 섭섭하게 한 일이 있으셨다면 잊어주시고, 너그럽게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희망찬 신묘년(辛卯年)의 새해에는 박영환 학회장님과 이대훈 수석부회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 단합된 모습으로 한국섬유공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하도록 하십시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섬유컨퍼런스(ATC-11)가 한국섬유공학회 주관으로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는 경사도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의 섬유공학 교육, 연구 및 산업의 수준이 세계의 정점에 있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한국섬유공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이임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31일

한국섬유공학회

회장 김 갑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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