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윤기종 회장 취임사
공지일시: 2014-01-01 09:00:00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31대 회장직을 맡은 단국대학교 윤기종입니다.
섬유산업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을 향해 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초기에는 부가가치가 낮은 의류제품으로부터 시작하여, 90년대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35%에 달한 폴리우레탄 섬유를 개발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각종 신섬유 소재를 개발하여 의류용 섬유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용 섬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가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65%로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 섬유 산업은 유연하게 대처해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보통신, 생명공학, 나노기술, 환경공학, 우주항공 등 타 학문 분야와의 융합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 토목섬유, 스마트섬유 등 개발 사례가 있으며 과학 및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다양한 융복합 분야가 새롭게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욱 넓은 시야를 갖고 섬유 산업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서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산업계-연구소-학계 사이의 소통, 전통적인 섬유산업 분야와 타 학문 분야 종사자들 사이의 소통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을 때, 섬유 기술 및 산업의 확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 동안 섬유고분자, 염색가공, 공정 및 자동차 분과위원회가 이와 같은 의견 교환의 장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두세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만들어 회원 간의 소통이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분과위원회의 명명에서부터 구성, 진행 등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여 모든 회원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회 차원에서 외부 용역을 받을 경우에도 공개하여 가급적 많은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섬유공학회 회원 여러분, 그 동안 학회의 발전을 일구어주신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50년이 넘는 한국섬유공학회의 회장을 맡으며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비롯한 이사진들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섬유공학회의 발전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전임회장님들과 원로회원님들께서 지도편달해 주시고, 회원님들이 적극적으로 학회활동에 참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진해 주실 때, 우리 한국섬유공학회의 발전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에도 한국섬유공학회 회원 여러분 건강하신 가운데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윤 기 종
(사) 한국섬유공학회 회장